2024년 1월, K-POP 팬덤을 뒤흔든 소식 하나가 전해졌습니다.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에서 영서가 데뷔도 하기 전에 팀을 떠난다는 발표였죠. 서바이벌 ‘알유넥스트’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하며 데뷔가 확정됐던 그녀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로부터 1년 반이 흐른 2025년 6월, 영서는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에서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화려하게 재기했는데요. 그녀의 탈퇴 과정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서바이벌 준우승에서 데뷔 확정까지

사진 출처 (뉴시스)
아일릿 영서는 2023년 JTBC에서 방영된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올라간 눈매가 매력적인 고양이상 외모에 안정적인 보컬, 그리고 절도 있는 댄스 실력까지 갖춘 그녀는 방송 내내 높은 평가를 받았죠. 이후 최종 순위 발표에서 2위를 기록하며 아일릿 6인 체제의 멤버로 공식 확정됐습니다.
당시 영서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약 6년간 연습생 생활을 이어온 베테랑이었는데요. 쏘스뮤직에서 약 4년, 빌리프랩에서 약 2년 동안 땀 흘리며 데뷔를 준비해왔습니다.
특히 쏘스뮤직 시절에는 현재 뉴진스로 활동 중인 멤버들과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알려져 있죠.
예고 없는 이별, 빌리프랩의 공식 입장
하지만 2023년 12월 중순부터 이상 징후가 포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토록 활발하던 영서의 위버스 메시지가 갑자기 끊긴 것이죠.
결정적으로 2024년 1월 초 대만에서 진행된 데뷔 티저 촬영 현장에 영서를 제외한 5명의 멤버만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2024년 1월 5일, 빌리프랩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영서의 탈퇴 소식을 전했는데요.
소속사는 “당사와 아일릿 영서는 향후 활동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하며 상호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억측과 오해는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덧붙였죠.
구체적인 탈퇴 사유는 알리지 않아
영상 출처 (HYBE LABELS +)
정작 구체적인 탈퇴 사유에 대해서는 단 한 줄의 설명도 없었습니다. 빌리프랩은 “영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말과 함께 아일릿이 5인 체제로 재편성돼 데뷔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결국 아일릿은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5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2024년 3월 정식 데뷔 무대를 가졌습니다.
아일릿 영서 남친 진짜 있었나?

사진 출처 (더쿠)
공식적인 설명이 부재한 상황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추측들이 쏟아졌습니다.
가장 많이 거론된 것은 그룹 콘셉트와의 불일치였는데요. 일각에서는 아일릿의 대표곡 ‘마그네틱’ 등 주요 콘셉트가 영서 탈퇴 이후에야 멤버들에게 소개됐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영서의 고양이상 이미지와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가 아일릿이 추구하는 청순하고 발랄한 분위기와 맞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었죠.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는 상황
세 번째로는 긴 연습생 생활로 인한 건강상의 이유와 정신적 부담이 거론됐습니다.
14살부터 20살까지 무려 6년을 연습생으로 보낸 영서에게 데뷔 직전의 중압감은 상상 이상이었을 거라는 시각이었죠. 일부에서는 소속사의 전략 변경이나 내부 사정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남자친구 의혹과 학폭 루머 같은 자극적인 이야기들도 떠돌았는데요.
특히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남친 문제로 탈퇴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구체적인 증거나 목격담 없이 온라인에서만 떠도는 근거 없는 루머에 불과했죠.
실제로 영서의 남자친구 존재를 입증할 만한 사진이나 증언은 단 한 건도 공개된 바 없습니다.
팬들의 엇갈린 반응, 그리고 응원
영서의 갑작스러운 탈퇴 소식에 팬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일부 팬들은 “알유넥스트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 왜 나가야 하냐”며 아쉬움을 토로했죠. 특히 방송 내내 영서를 응원했던 팬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인 체제가 더 조화로워 보였는데 아쉽다”는 글이 쏟아졌어요.
반면 영서의 건강과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6년이나 연습생 생활을 했으면 충분히 지칠 만하다”며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는 팬들도 많았죠. “어떤 이유든 본인이 내린 결정이라면 응원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더블랙레이블에서 펼쳐진 새로운 시작

사진 출처 (아주경제)
빌리프랩을 떠난 영서는 한동안 침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4년 초, 그녀는 오랜 연습생 생활로 지쳐 있었고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후에 밝혔는데요. 고민 끝에 그녀는 스스로 발 벗고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
놀랍게도 영서는 더블랙레이블 공식 인스타그램에 직접 DM을 보내 오디션 기회를 요청했습니다. 테디가 이끄는 레이블에서 답변이 왔고, 개인 오디션을 거쳐 마침내 합격 통보를 받았죠.
2024년 5월경, 영서는 더블랙레이블이 준비 중이던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조에 합류했습니다.
아일릿 영서, 올데이 프로젝트에 합류한 과정
그녀는 다섯 멤버 중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한 막내였는데요. 2025년 6월 23일, 드디어 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과 함께 올데이 프로젝트로 정식 데뷔 무대를 가졌습니다. 테디가 직접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FAMOUS’와 ‘WICKED’는 기존 K-POP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사운드로 주목받았죠.
특히 올데이 프로젝트는 카드(KARD) 이후 8년 만에 등장한 한국 가요계의 정식 혼성그룹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데뷔와 동시에 보그 코리아 표지를 장식한 것 역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였는데요. 패션계와 음악계 모두에서 이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이어지는 우정

사진 출처 (일간스포츠)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영서와 아일릿 멤버들 사이의 관계가 여전히 좋다는 점입니다.
음악 방송 1위 발표 현장에서 이로하가 영서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나눴다는 목격담이 여러 차례 포착됐죠.
SBS 인기가요에서 아일릿이 1위를 수상했을 때는 영서가 무대 뒤에서 방방 뛰며 기뻐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올데이 프로젝트가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한 날에는 원희와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고요.
심지어 영서가 자주 입는 핑크색 마이멜로디 잠옷은 과거 아일릿 멤버 민주가 선물한 것이라는 사실까지 팬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글을 마치며
영상 출처 (뉴스핫텐)
영서의 아일릿 탈퇴는 여전히 명확한 이유가 공개되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소속사와 본인 모두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영서가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일어섰다는 사실입니다. 더블랙레이블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올데이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펼쳐 보이고 있으니까요.
과거 함께했던 아일릿 멤버들과도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의 성공을 응원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듭니다.
앞으로 영서가 올데이 프로젝트와 함께 어떤 음악적 행보를 이어갈지, 많은 팬들이 기대에 찬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